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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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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정원'에 해당되는 글 2

  1. 2010.09.26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가을음악회
  2. 2009.01.10 2008 김정원 전국 투어
2010. 9. 26. 14:47 공연
2010. 9. 18. 오후 7시 서울열린극장창동

아주 좋은 가격에 장소도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좋은 공연을 보게 되었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공연을 몇번째 가보는 것인가.

2007년 연말 리사이틀, 2008년 연말 리사이틀, 작년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라흐마니노프편에 나온것 까지 합하면 

이번 공연이 4번째 공연이다. 10월에 MIK 앙상블까지 예매를 해놓았기 때문에 10월에 처음으로 독주가 아닌 

합주를 들을 기회가 있겠지만 사실 피아노 협주곡을 들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는데.

작년에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연주했고 올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연주했었는데 둘 다 놓쳤다.

아쉽지만 피협은 다음 기회에.

아무튼.

이번 연주회는 독주 + 두대를 위한 피아노 공연이었다.

올해 '김정원과 친구들' 공연을 준비하면서 두대를 위한 피아노곡에 재미를 발견한듯.

전반적으로 너무 기분 좋은 공연이었다.

관객들도 집중해서 잘 들었고 연주자도 멋진 연주를 들려주었고.

공연장이 실내공연을 위한 곳이 아니라 마이크를 사용해야 했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싸니까.

여러 매체를 통해서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인지 두번째 곡이었던 

쇼팽에 기대가 되었는데 별로 아는 것 없는 내가 듣기에는 멋있는 연주였다. 곡이 그런 스타일이라서 그런가. 아무튼.

정말 즐겁게 피아노 감상을 했던 한 시간 반 동안의 연주였다. 

이제 10월에 있을 '가브리엘 오보에' 와  '죽음의 무도'를 기대해 봐야지 ~

<PROGRAM>
BEETHOVEN / SONATA IN C SHARP MINOR, OP. 27 NO. 2 "MOONLIGHT"
LISTZ / LIBESTRAUM
CHOPIN / SCHERZO NO.2 IN B FLAT MINOR OP. 31

MOZART / PIANO SONATA FOR 4 HANDS IN C MINOR K 521
ARENSKI / SUITE FOR TWO PIANOS NO.1 OP.15
RACHMANINOFF / SUITE FOR TWO PIANOS NO.1 FANTAISIE-TABLEAUX  OP.5 
LUTOSLAWSKI / VARIATIONS ON A THEME PAGANINI

ENCORE - DARIUS MILHAUD  / SCARAMOUCHE

posted by MK85
2009. 1. 10. 23:58 공연
2008년 12월 31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김정원 전국투어의 마지막 날에 왔다.
작년과 거의 같은 날 똑같은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들을 생각은 없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에 라흐마니노프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서 여름에 표를 구입해 놓았다.

올해 연주 곡목은 다음과 같다.

Bach-Busoni/ Chaconne 바흐-부조니/ 샤콘느
Chopin/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60
쇼팽 / 뱃노래 F샤프장조, 작품 60
Schumann/ Carnival Jest from Vienna, Op.26
슈만 /빈 사육제, 작품 26

I N T E R M I S S I O N

Tchaikovsky/ Three selected pieces (Nocturne ,Natha Valse, Dumka)
차이코프스키/ 세 개의 작품 (야상곡, 나타 왈츠, 둠카)
Rachmaninoff/ Sonata No.2 in B flat minor, Op.36 (Edition 1931)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제2 B플랫단조, 작품 36 (1931년 에디션)



작년에 음악을 미리 들어 보고 가지 않아서 좀 아쉬웠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음악을 미리 듣고 가서 듣는데 좀 더 쉽게 들을 수 있었다.
차이코프스키 나타 왈츠는  빼고. 어디를 가도 없더라고.

모든 곡을 시작하기 전에 피아노 앞에 앉아서 가만히 집중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집중을 하고 모든 준비가 끝나면 연주 시작.

마지막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2번은 앞의 곡들과 다르게 자리에 앉자 마자 바로 연주를 시작했다.
마치 이 곡의 첫 부분이 그렇게 갑자기 빠른 속도로 시작되듯이 연주의 시작도 그랬다.

이번 연주도 꽤나 좋았다.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이층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자리 였지만 그 덕에 피아노 치는 손 모양이나 연주자의 움직임을 더 잘 볼 수 있었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연주한 음악을 들으면서 거기서 오는 감동도 있지만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모든 정신 집중을 하고 감정을 잡고서 온 힘을 다해서 연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주자들이 관객들에게 자기 연주 잘 한다는 것을 자랑 하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음악을 들려 주는구나. 그래서 그 사람들이 음악가 이구나 하는것을 느낀다.

나도 나의 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된다.


이번 신보를 팔고 있길래 샀다.
작년 전국투어의 곡 이었던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과 이번 프로그램의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2번.
작년과 올해 공연을 모두 본 나로서는 두 해 공연의 압축판인것 같아 좋았다.

마지막으로 2시간에 가까운 연주를 하고 직접 사인회까지 열어준 김정원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posted by MK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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