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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키 유이'에 해당되는 글 1

  1. 2008.11.15 플레이 플레이 소녀 !! ( 2008 메가박스 일본 영화제)
2008. 11. 15. 01:52 일본
영화를 보자마자 든 생각은 '최고다!' 라는 생각이었다.
뭐 영화의 작품성 이런거 다 필요 없고 지금까지 내가 본 일본 영화중에서 재미면에서 가장 최고 였다고 생각한다.
많은 영화를 본건 아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많이 웃었고 끝나고 박수를 칠 정도로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대체로 일본영화를 볼 때 일상의 소소한 행복, 웃음, 과하지 않은 잔잔한 감동 이런 것을 예상하면서 본다.

이 영화도 그럴까 하는 정도 생각을 가지고 보았다.

그러나...




정말 재미있었다 !!
재미라는 면에서는 정말 좋았다. 억지스러운 감동을 우겨 넣지도 않았고 단순한 스토리를 가지고 그대로 쭉 밀고 나가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하는 간단하고 즐거운 영화였다.


영화를 보기 전 러닝타임을 확인 하고 조금 압박스럽겠다고 느꼈으나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고 영화가 끝나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응원이라는 (우리입장에서)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재미있게 만든 영화 같다.
기자 평인가에 보면 뭐 전체 사회를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것을 중요시 하고 어쩌고 저쩌고 써 놓았던데 그건 그냥 영화 보고나서 아주 한참 지난후에 어쩌면 그렇게 생각해볼수도 있겠구나 하는 정도이고 일본의 독특한 문화적 모습 그리고 주인공들의 이야기 정도만 재미있게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독특한 응원단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현대 일본에서도 꼭 영화 속 처럼 하는것 같지는 않았다.
감독님의 인터뷰에서도 지금은 잘 보이지 않는 문화 라고 하였고 영화 끝나고 나가는 길에
일본인이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었는데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なつかしい (그립다)" 였다.
예전 추억이 기억난다는 말이겠지만... 서로 영화 속에 나오는 복장같은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플레이 플레이 소녀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개막식 후에 상영을 했기 때문에 많은 감독님들이 내한 한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물론 이 영화의 감독님도 오셨다. 영화를 보고나서 너무 좋았던 마음에 다른 사람들이 사인을 받고 있는 것을 보고 같이 서서 사인 한장 받고 사진도 한장 찍고 왔다.
어떤 사람은 질문도 하던데, 일어를 조금만 더 잘 할 수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무슨 질문을 하는지도 알아듣고 감독님 답변도 어느정도 알아들을 수 있었는데 말은 못하니 ~


다음은 일본영화제 관련해서 전시해 놓은 메가박스 내의 모습이다.



영화에 관한 느낌을 쓰다 보니 배우에 대한게 없네...
사실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주연 배우인 아라가키 유이 덕분이다.
요즘 일본에서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자 배우 중 하나이고 다른 여러 작품에서 눈여겨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때마침 아라가키 주연의 영화 '연공'이 개봉을 하던데 솔직히 연공의 성적이 좋을것 같지는 않다.)
예쁜 외모로 주목을 받고 연기도 나름대로 곧잘 하고 해서 눈에 많이 띠는 것 같다.
앞으로 연기를 더 열심히 해서 잘 하는 배우가 되었으면 한다.

일본어를 잘 했다면 감독에게 물어 보고 싶은 점이 저 부분 이었다.
왜 아라가키 유이 였나?
아라가키 유이는 최근 여배우 중에서도 목소리가 꽤나 작고 가는 배우인데 응원이 가능할까?
역으로 그 점을 노린 것일까 ?

아무튼,,

다른 영화들도 정말 보고싶은게 많으나 못 볼것 같아서 아쉽다.
영화 한 편으로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
posted by MK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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