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MK85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칸타빌레 콘서트'에 해당되는 글 1

  1. 2009.01.15 칸타빌레 콘서트 시즌 3
2009. 1. 15. 09:21 공연
2009년 1월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칸타빌레 콘서트의 세번째이자 마지막 공연의 날 이었다.

첫번째 공연은 공연소식을 너무 늦게 안 나머지 표를 구하지 못하여서 가지 못했고
두번째 공연은 일정이 맞지 않아 안타깝게 가지 못하였었다.

그리하여 드디어 기다리던 세번째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였다.
그런데 이번이 마지막이란다. 좀 아쉽다.

이번 프로그램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베토벤 교향곡 7번

특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이 어떨지 기대가 많이 되었다.
피아니스트 이효주의 연주가 어떨지 시즌 1부터 계속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믈래식을 듣다보면 반가움을 느낄때가 있다.
'아~ 이게 그거였어~' 하는 느낌
평소에 멜로디는 익숙한데 구체적으로 무슨 음악인지는 모르다가 이거구나 할 때 참 반갑다.
이번에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이 바로 그랬다.
새롭게 들을 곡이 하나 늘었다는 생각에 좋았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솔로가 너무 좋아서 바이올린 협주곡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
19세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연주가 참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요즘에 계속 듣고 있는 곡이 되었다.
다음번에 전악장을 연주하는 공연이 있으면 한 번 봐야겠다.

그 다음은 이번에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이었다.
이 곡도 알게된 계기가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엔딩에서 처음으로 보고 알았고 다음으로는 노다메 칸타빌레에서치아키가 축제 때 연주하는 장면을 보고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호로비츠를 위하여 엔딩에서 피아노 치는 잘 생긴 배우는 누구일까 했었는데 영화 끝나고 찾아보니
피아니스트 김정원이었다.)

작년 여름 KBS 교향악단과 프레디 켐프의 협연을 들은적이 있다.
그래서 여성 연주자가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는 어떨까 궁금해졌다.
이효주의 연주는 확실히 다른 느낌 이었다.
아무래도 여성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힘 있는 모습 같은 것은 적었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선율이 좋았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인상적이고 좋았는데 글 솜씨가 모자라서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연주를 듣고 오면 연주자의 음반을 찾아 보게 되는데 이효주는 아직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앞으로 기다리다 보면 나와 있겠지..

마지막으로 대망의 베토벤 교향곡 7번
이 곡도 작년 여름에 어느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은적 있다.
그 때 들었을 때는 7번 전곡을 한 번 들어 보자 라는 생각으로 갔었고, 연주도 생각 만큼 좋지는 않았다.
노다메 칸타빌레의 메인 테마라고 할 수 있는 곡으로 칸타빌레라는 이름을 단 연주회에서는 어떨지 기대가 되었다.
먼저 지휘자께서 하나하나 설명을 해 주셔서 재미난 이해의 시간이 되었다. 시간이 모자라서 많은 이야기를 못 해주신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전에 들었던 연주보다 훨씬 좋았다. 4악장을 빠르게 연주 할 것 이라는 인터뷰도 본 것 같은데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4악장까지 멋진 연주였다. 다만 중간에 금관소리가 조금 튀는 것 같았는데 자리 탓인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다.


마지막 시즌이라고 했는데 정말 마지막일까
언젠가 다시 시작될 새로운 칸타빌레 공연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MK85
prev 1 next